OFFLINE
2040년의 현실, 대한민국은 끊임없는 기술 발달의 길을 걸어 로봇 및 자동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잠들기 직전까지 기계를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고 할 정도로 보편화되어있고, 보급조차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그러니 게임 기술도 발달하는 것이 당연할텝니다. 클리셰 던전 게임즈에서는 4D VR게임인 「위그드라실」을 런칭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전의 3D/VR 게임의 한계점을 완벽히 보완한 것 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휘어잡았기 때문입니다.
클리셰 던전 게임즈는 직접 개발한 4D VR기어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안면을 인식하고, 신체 데이터를 도식화하여 사용자를 게임 내 「여행자」로 완벽히 구현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어를 착용한 순간 뇌파와 뇌신경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고통, 허기, 온도 등 오감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패널이 존재하기에 시스템 내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는 신경 조작이 아닌 단순한 자극이므로 인체에는 무해하나, 장시간 사용은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시 접속자 수 2천만명의 쾌거를 누리고 있는 대흥행을 거머쥐고 있는 위그드라실. 챕터의 마무리 업데이트를 앞두고 파격적인 이벤트를 내걸었습니다.
퍼스트 클리어 시 2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는 이벤트 때문인지, 현재 「위그드라실」로 향하는 여행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ONLINE
STORY
▶ INTRO
이곳은 832년의 또다른 현실, 위그드라실.
마법과 과학이 발전한 위그드라실에는, 여느 클리셰 세계관이 그렇듯 영원한 평화는 오지 않습니다.
【불타던 대지를 현자와 공학자가 평정하고, 이곳 생명들이 살아갈 터전을 주니. 돌연 악신이 나타나 이곳을 멸망시키려 들더라! 하지만 본래 살아가던 이들은 악신을 처리할 힘이 있을리 만무. 결국 위그드라실의 현자들은 외부의 세계에서 ‘여행자’를 불러들여 이곳의 영웅으로 삼기로 했다···.】
그리하여 도달한 위그드라실의 초대 영웅 「실비아」.
힘을 축적한 마법사들보다 강하고, 악신의 영향으로 나타난 재앙들을 단숨에 해결해나가는 영웅의 행보에 수많은 위그드라실인들이 환호했습니다.
그 환호에 걸맞게 초대 영웅 실비아는 자신의 동료와 함께 악신을 제압하여 소멸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대로라면 클리셰적인 이야기의 행복한 대단원이 끝납니다!
세계를 위협하던 절대악의 소멸, 깨어지지 않을 것만 같던 영광과 평화.
···하지만 이제 소설의 첫 장이 넘어갔습니다.
행복한 이야기의 훗날을 살펴볼 때가 되었습니다.
▶ Chapter 1. 속죄의 불꽃
「위그드라실」 서비스 개시 1년째.
마지막 업데이트를 통해 Chapter 1. 속죄의 불꽃의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악신을 토벌한 초대 영웅 실비아는 영원한 영광을 누리고, 이곳 위그드라실의 주민들은 끝나지 않는 평화를 누렸어야만 했지요. 하지만 영웅에게는 언제나 또다른 적이 등장하는 법입니다.
악신 토벌 이후 나타난 재앙, 변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그드라실은 또다른 여행자들을 불러들였습니다.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적을 처치하기 위한 새로운 영웅을 모은 셈이죠. 그리하여 이 세계에 나타난 새로운 여행자.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행자들은 초대 영웅 실비아와 함께 동행하며 재앙들의 원인을 찾고, 원천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떠납니다.
WORLD
▶ 위그드라실
832년, 마법과 과학이 발달한 세계. 초기의 세계에 대한 일들은 모두 설화로만 전해지지만, 모든 주민들은 이 설화를 진실으로 믿고 있습니다.
위그드라실은 본래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불타는 대지」라 불리우고 있었으나, 세계를 여행하던 현자와 공학자가 대지를 평정하여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일구기 시작하였다는 것이 그 시초입니다. 그들이 곳곳을 누비는 여행자였다는 것에 착안하여 위그드라실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를 「영웅」이라 명명합니다.
마법과 기계공학이 접목된 마공학이 생활 전반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법을 사용하는 생명, 기술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명또한 존재합니다. 위그드라실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사용하는 마법은 불, 물, 바람, 땅과 같은 기본 4원소의 속성을 띠고 있습니다. 얼음, 번개, 빛, 어둠과 같은 속성은 관찰된 바 없습니다.
「영웅」이라 불리우는 여행자들은 이형의 능력을 가지고 위그드라실을 찾아오게 됩니다. 기본 4원소의 속성을 사용하는 여행자들도 더러 있으나, 마법과는 확연한 차이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응용 방법이 독특하다거나, 원천이 다르다거나요. 이러한 새로운 능력들이 여행자들을 「영웅」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들은 보통의 생명보다 강력한 힘을 지녔으니까요.
위그드라실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생명, 그리고 위그드라실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모두 트릿(T)이라 불리는 화폐를 사용합니다. 트릿을 사용하여 상인들과 물품을 거래할 수 있으나, 여행자들 간의 직접적인 트릿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여행자들은 길드 창고를 이용하여 트릿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 카타콤
길드마스터 「현금술사v」가 꾸린 1인길드.
길드 레벨이 99까지 존재하는 위그드라실 게임 시스템 상 길드 만렙은 도달하기 굉장히 어려운 컨텐츠에 속합니다. 길드 내에는 「현금술사v」와 함께 길드를 꾸린 정예 멤버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지금 현실 생활의 문제로 게임을 접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현금술사v」는 새로운 공략대 모집을 위해 길드 모집 게시판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게 됩니다.
길드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휴식지역, 길드 성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 길드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혜택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현금술사v」의 길드, 카타콤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됩니다.
GAME SYSTEM
▶ 캐릭터 생성
위그드라실에서 캐릭터 생성 시, 4D VR 기어 기술의 사용 덕에 외형 커스터마이징은 불가능하나 능력 커스터마이징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자신의 입맛대로 능력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나, 선택한 직군에 따라 능력이 응용 가능한 상태여야만 합니다. TANK 직군이라면 방어가 가능한 능력을, HEAL 직군이라면 회복이 가능한 능력을 커스텀해야 합니다. 또한, 직군에 상관없이 적에게 유효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만이 가능한 점 또한 명심해주세요.
▶ 닉네임
위그드라실에서는 캐릭터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다만, 게임 내 익명 사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 내 프로필 실명 필수 기재가 요구됩니다. 실명이 캐릭터 위에 팝업되지는 않지만, 프로필란에 들어가 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군
위그드라실에는 3가지 메인 전투직군인 TANK, DPS, HEAL이 존재합니다.
이 3가지 메인 전투직군 안에서도 10가지의 세부 직군이 나뉘게 됩니다. 메인 전투직군 안에 속하는 세부직군은 자유로이 체인징이 가능합니다. 직군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전략, 다양한 조합을 이용하여 레이드를 클리어해볼 수 있습니다.
위그드라실에는 MAIN이 아닌 SUB직군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전투 직군이 아닌 「생활직군」이라 불립니다. 캐릭터의 의/식/주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거나,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채집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길드
위그드라실에는 다양한 길드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길드 랭킹 또한 있으니, 상위 랭커라 불리는 「랭커 길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각 길드는 고유한 길드 문장인 길드 마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드원들의 복장에 길드 마크가 필수로 새겨지기에 「랭커 길드」의 길드 마크는 게임 내에서 유명하기도 합니다. 카타콤은 「랭커 길드」가 아니지만, 이전 길드 만렙을 꽤 빠르게 찍었던 전적이 있기에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복장
위그드라실을 방문한 수많은 여행자들 덕에 다양한 「아바타 아이템」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중세, 근대부터 현대, SF까지. 뿔, 날개와 같은 아이템마저 존재하니 여행자들이 게임 외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캐릭터를 취향껏 꾸미는 것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