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전적부터 까고 말하자니까요?”
#3C3636 | #F66476 | #D5A965
검은 머리카락을 층을 나누어 러프하게 잘랐으며, 뒷머리는 양갈래로 땋았다. 전체적으로 중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붉은 눈과 고양이같은 날렵한 인상이다. 게임 내에서는 주로 검정, 빨강, 그리고 금색을 섞은 의상을 선호하며, 누가 봐도 판타지색이 강한 류의 커스터마이징을 하곤 한다. 길드 마크는 망토와 이어진 나무패에 새겨져 있다.
|INFO
공예가
HEAL
|버블룬
유다빈|Dabin Yu
168cm|55kg
AGE 26
대한민국
|ABILITY
|Bubble
버블
칼끝에서 보랏빛 구체를 만들어서 다양하게 활용한다.
모티프로 따온 것은 버블보블의 버블몬스터. 버블과 같은 구체를 만든 후, 그걸 아군 및 적군에게 쏘아 다양한 효과를 낸다.
[버블 생성]
공격, 혹은 치유 버블을 칼끝에서 생성할 수 있다. 버블은 클수록 속도가 느린 대신 효과가 강하고, 작을수록 효과가 약한 대신 속도가 빠르다. 버블의 색 및 모양은 용도 무관하게 전부 똑같은 보랏빛 반투명 구체 모양이기 때문에 심리전에 사용하기 좋다. 한 번 쏘아진 버블은 다른 버블, 혹은 물체에 닿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며, 함정을 설치하듯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치유]
치유 속성을 지닌 버블은 아군을 치유, 보호할 수 있다. 세부 직군 Idun 이둔 상태일 경우, 버블이 보호막으로 사용, Jord 요르드 상태일 때에는 아군의 몸 속으로 스며들어 버프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치유 버블의 크기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며, 상황에 따라 몸의 일부에만 닿게 하여 효과를 발휘하기도, 몸 전체를 감싸는 식으로도 사용된다.
[공격]
공격 속성을 지닌 버블을 날려보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버블의 크기가 클수록 공격이 강해지며, 크기가 작을수록 공격 속도가 빨라진다. PVP에서는 치유 버블과 섞어 사용하여 상대를 속이는 플레이를 한다.
|PERSONALITY
✔ 원리주의자.
“……그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현실에서의 유다빈은 원리원칙을 따져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 행동하려고 하는 꽉 막힌 성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답답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고, 그로 인해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가끔은 지나치게 억눌린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원리주의적이고 손해보는 성격이다.
가령, 누군가가 이기심을 위해 해야할 것을 하지 않으려는 상황이 있다 가정했을 때, 유다빈은 그것을 지적하고, 시정해달라 한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때 결국 누군가가 그것으로 인해 피해 입는 일을 막기 위해 자신이 나서서 말없이 일을 대신 수행하려 한다. 그러한 성격이기 때문에 종종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또한 자신을 주변으로부터 고립시키는 면도, 주변에서 쉽게 보고 이용하려는 면도 있다.
그럼에도 옳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 다빈의 성장환경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다빈이 아닌 버블룬은 종종 원리원칙에 어긋나는 일들도 용인하고, 주도하곤 한다. 왜냐하면 다빈에게 있어 게임의 제 1원칙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 하나 뿐이기 때문에.
✔ 책사.
“저격한다고 장비 옵션까지 전부 바꿔올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바꿨다뇨? 현행 랭커 팀 저격용 장비 셋은 각자 하나씩 따로 준비되어 있는걸요.”
책사로서의 유다빈, 버블룬을 제일 잘 나타내는 지표는 다름이 아닌 그의 PVP 전적 및 기록일 것이다. PVP 팀전 넘버원 힐러라는 이명이 그에게 주어진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은 다름이 아닌 지지난 시즌의 한 경기였을 것이다.
양 팀 다 이번 시즌 전적은 최상. 이대로라면 둘 중 한 팀이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할 상황에서, 마지막 개방일에 결국 PVP 팀 랭커 두 팀끼리 매칭되고 말았던 적이 있다. 두 팀 모두 서로를 경계했기에 정보전도, 서로에 대한 대책도 비등비등했을 것이다. 서로 모든 패를 알고 있는 승부는 결국 운에서 결판나기 마련. 그렇게 됐을 때의 승률은 5:5였을 터다. 하지만 분명 5할만 터졌어야 하는 크리티컬이 전부 터지고 말았고, 결과는 버블룬 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게이머들은 지나친 우연을 우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승리의 원인을 분석했고, 또 물어봤다. 그 비결은 다름이 아닌 저격 장비셋. 버블룬은 유력한 모든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각종 수치에 맞춰 전용 저격 셋을 따로 만들어뒀던 것이다. 이것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맞는지, 아니면 치팅에 가까운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한동안 불거지고, 결국은 전략일 뿐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지만, 한 가지만은 모두가 동의했다. 대단한 집념이라고.
✔ 키보드 워리어.
“이봐 탱커, 어그로가 튀었잖아!”
“…우와. 이번 레이드 메인딜을 맡겨주셔서 영광입니다. 힐러지만.”
대부분의 게이머가 게임과 관련된 일에 입을 털기를 좋아한다. 딜러 DPS부터 어그로 관리, 시작 전의 레이드 숙지 등 다양한 것에 대해 팀원들이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했을 때, 비꼬는 말이 나오는 것은 게이머의 본능이라고도 한다. 물론 버블룬도 그런 말을 자주 하곤 했지만, 동시에 한 번도 신고는 당한 적 없을 정도로 상대를 가려 하곤 했다.
어디까지나 버블룬이 부정적이거나 책망하는 말을 입에 담는 경우는, 팀원이 다른 팀원을 질책하기 시작할 때 뿐이었다. 버블룬의 기본 이념은 게임은 누구에게나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공통의 목표를 위한다고는 해도 그걸 위해 개인의 재미를 깎아내리는 식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이곤 했다.
|ETC
✔ Bubblun.
1] 랭커 길드, Euthanasia 유테네시아 의 전 부길마.
본래는 유테네시아에서도 니드호그 레이드 공략대를 편성하고 있었으나, 어떠한 사유로 인해 길드를 나와 카타콤 길드에 지원하게 되었다.
2] PVP 팀전 상주 랭커.
PVP를 하는 유저라면 웬만해서는 이름을 알고 있는 팀전 상위권 상주 랭커. 팀전 넘버원 힐러라는 이명으로도 유명하다. 매번 PVP 컨텐츠는 꾸준히 참가했으며, PVP 상주자들과는 고루 잘 지내서 프렌드리스트에 서로 등록된 경우도 많다. 개인전은 하지 않고 팀전만 하는 주의지만, 유테네시아에서 나온 후에는 PVP 컨텐츠 역시 끊은 상태이다.
3] 무기는 쌍검을 이용하며, 양 쪽 다 버블을 생성해낼 수 있다. 힐러인 만큼 주로 후방에서 전투를 치르기 때문에 장식검에 가깝다.
4] 2인칭은 ‘~님’. 상대를 가리지 않고 존대를 사용한다.
5] 접속시간은 주로 새벽 시간대와 주말.
6] 게임 내에서는 현실 신변을 아예 밝히지 않는 편이다. 오프 모임도 하지 않는 주의. 물론 현실과 게임 내의 모습은 같기 때문에 알 사람들은 알 수 있겠지만, 나서서 밝히진 않는다.
✔ Dabin Yu.
1] Cis. F. 10.30.
2] 레트로 게임 마니아.
닉네임과 커스텀 능력은 고전 게임 버블보블의 버블몬스터에서 따온 것이다. 다양한 고전 게임을 좋아하며, 집에 관련 컬렉션도 잔뜩 있다.
3] 인디밴드 Red Penguins 레드 펭귄스 의 보컬 겸 베이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앨범을 꽤 낸 밴드의 보컬 겸 베이스를 맡고 있다. 현재 밴드는 몇 달 째 활동이 없는 상태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 화공학과 대학원생.
현재 명문 대학의 화공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5] 가족관계.
외동이며, 부모와는 현재 떨어져 자취하고 있다. 학교에서 가까운 방을 구해 지내는 중. 가족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대감이 강한 것도 아니다. 부모에게 다빈은 집안의 자랑거리지만, 다빈에게 부모는 껄끄럽고 무서운 상대인 경우가 많았다.
6] 취미.
베이스 연습. 고전 게임 스피드런. 위그드라실을 하지 않을 때는 고전 게임 스피드런을 하고 기록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랑하기도 한다. 그럴 때 쓰는 닉네임 또한 버블룬이기 때문에, 알 사람들은 위그드라실의 버블룬과 동일인물임을 알고 있다.
7] 네로.
네로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를 하나 키우고 있다. 다빈에게 있어 제일 가까운 가족이자 소중한 존재.
|TEXT RELATIONSHIP
|Dirae
서율
그러니까, 유테네시아에서 소문이 돌고 있었어요. 길드에 잠깐씩 가입해가면서 현거래를 유도하는 상인이 있다고, 물을 흐린다는 소문도 자자해서 저한테까지 수사 의뢰가 왔다니까요? 뭐, 재밌을 것 같아서 받아들였지만. 그런데 막상 찾아서 들어보니, 꽤 합리적인 것 같더라고요. 돈도 결국은 재화잖아요. 현실을 게임이라고 이해하면…… 네? 완전히 속아넘은 거 아니냐고요? ……그치만 디라이님제 저격템셋이 아니었으면 팀전 3시즌 연속 1위는 못 달성했는걸요. 부탁만 하면 3시간 이내로 준비해줘서 정보가 늦어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조상
이수연
밑천이 그렇게 빨리 드러날 줄은 몰랐는데. 그 유명한 조상하고 팀전 시즌 1위를 걸고 다툴줄은 몰랐단 말이죠. 그 때 저격 세트는 정말 만들려고 몇 번을 다른 사람들 리플을 돌려봐서 분석했는지…… 아, 그래서 친추는 언제 받아주실 건가요? 저 일대일은 안 다니는 주의라 백날 죽치고 있어도 데이트 못 한다니까요?
|엘메피언제결혼함
현민지
팬…이라고 했었죠. 아, 팬이 있다는 말은 들었고, 팬레터도 받기야 하지만 예상도 못한 곳에서 만나니 조금은 놀랐어요. 정말 조금이라고요. 저도 모르게 필요 없는 말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 브랜드는 종사자 아니면 사기 힘들 텐데…… 나중에 만나면 사과해야지 생각했는데, 사과하는 것도 이상하려나. 으아, 팬한테는 잘 대해줘야 밴드도 잘 된다고 다들 하던데, 뭐, 일단 말만이라도 친절하게 하면 반은 먹고 들어가겠죠? 그렇죠? ……여기서까지 이미지 관리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