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얼마 주고 깨셨어요?”
(지인 지원)
햇볕에 말리어 잘 탄 피부, 그 위로는 늘 웃는 상의 청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저분하나 정갈하게 기른 흑색 머리카락은 허리 아래까지 도달하는 길이로, 꽤나 긴 편에 속합니다. 흔히 말하는 아바타, 룩템에 관심이 영 없는 건지. 아니면 ‘컨셉’에 충실한 것인지, 몸빼와 같은 염색을 구비해 착용하곤 합니다. 장갑의 앞면만 붉은색으로 염색하여 목장갑의 태를 내기도 합니다.
눈이 작은 건지, 아니면 그저 늘 웃고 있는 상인 탓인지 도통 홍채의 색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길드 마크는 상의의 등판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INFO
재단사
DPS
|내딜풍작님딜흉작
전 원(全 園)|Jeon Won
187cm|80kg
AGE 27
대한민국
|ABILITY
|봉기
과거 농민 위업에 힘쓴 이들을 불러모으는 능력입니다.
대부분 영의 상태로 소환되니, 정확히는 영과 혼을 사용하는 능력이라 일컬을 수 있습니다. 직접 영을 소환하는 것으로써 단순 무기를 소환하는 능력과는 차별화됩니다.
해당 혼들은 여행자인 ‘내딜풍작님딜흉작’의 공격을 따라하여 공격을 배로 높이거나, 각종 가호로 유효한 버프를 내려줄 수 있습니다.
|PERSONALITY
|#게으른 효율충 딜러 / #성격 나쁜 농부 / #보이스 워리어
늘 생글생글한 낯으로 몸빼바지, 짚모자 등의 푸근한 아바타를 입혀두었지만, 입과 속이 영 외형같지만은 않습니다. 극적인 효율충 딜러라 불릴 만큼 DPS에 집착하고 있고, 자신의 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히 파티에 들어가 있다가, 미숙한 부분에서는 가감없는 말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일은 너무도 잦죠. 다만 그것이 상대를 까내리기 위해 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기에, 이를 아는 지인들은 그의 입담에 머리만 부여잡고 있습니다.
[내딜풍작님딜흉작]: 와 우리 베르만 6인인가본데
[내딜풍작님딜흉작]: 딜러 들고 힐 어떻게 하는거예요? 진짜 신기
[라타찬양하라]: 풍작님 말이 너무 심하신데요;;;
[내딜풍작님딜흉작]: 얼마 주고 깨셨어요?
[라타찬양하라]: 그렇게까지말하실
쉽게 말해 팩트를 중시하고, ‘이게 맞는 말인데 왜 다들 하지 않지?’ 식의 논리가 많습니다. 할 말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하고. 허나 인생은 재밌게, 즐겁게 살아가자 주의. 물론 이것의 타인의 즐거움까지 챙겨주지는 않습니다.
|ETC
DPS 헬라 원챔 랭커 유저. 딜 사이클 개발로 상위 랭커 포지션에서라면 닉네임이 꽤나 유명세입니다. 닉네임이 꽤 길기 때문에 주로 [풍작]이라 불렸습니다. 레이드가 새로 업데이트 되거나, 딜러 직군 패치가 이루어지면 그에 관한 내용들을 직업 게시판에 포스팅하기에 게시판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 또한 닉네임을 종종 보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직군이 헬라인 것으로, 프레이야/라타토스크/발두르 순으로 종종 체인징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직업 게시판에 딜러 직군 가이드를 쓴 적도 있지만, ‘이렇게 딜만 하면 되는데 딜이 안나오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라는 첨언으로 인성 욕을 바가지로 먹기도 했다. 허나 가이드는 꽤나 유용해서 입문하는 이들이나, 상위권 딜을 노리는 이들은 필수로 참고한다고.
본래 닉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딜풍작님딜흉작]. 맞언행으로 욕을 상당히 많이 먹었기 때문일까요. 돌연 어느 날, 풍작은 [우리아빠]라는 닉네임을 달고 나타났습니다. 허나 닉네임을 바꾸어도 풍작은 풍작. 부러 닉네임을 피하기 위해 ‘헬라님’, ‘풍작님’으로 불리는 일이 더 잦았기에 다시 [내딜풍작님딜흉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아빠]: 프레님 혹시 캐스팅만 당기는게 능력이신가요?
[심판을내려주지]: 뭐래 우리아빠 미x놈아
[우리아빠]: 허어억
같은 상황이 꽤나 있었지만, 몇번 당한 이들이 다시 쓰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효과는 없었습니다.
딜이 딜러만큼 나오지 않는 탱커, 힐러 직군은 쳐다도 보지 않기에 부캐릭터를 키우지 않습니다.
강화와 같은 가챠 시스템을 좋아하여 갖은 아이템을 강화하고 다닙니다. 그렇기에 마법석을 제련할 수 있는 재단사를 생활 직군으로 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카타콤 길드에 들어오기 전에는 혜택만을 이용하기 위한 길드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딜과 랭커에 집착하는 것 치고는 랭커 길드에는 관심이 없어, 길드에는 그다지 미련이 없어보입니다.
레이드, 던전은 무조건 조기 클리어. 그렇기에 직후에는 무조건 공대 생활. 공개 파티에는 클리어 이후부터 출몰하기 때문에, 은연중에 닉네임을 기피하는 사람 또한 있습니다. 정작 자신의 차단 목록은 깨끗하지만, 다수 사람들의 차단 목록에는 ‘내딜풍작님딜흉작’ 이 들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