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microphone-voice-interface-symbol.png

“내 손에 있는 카드가 조커일지 내기할래?”

레드 반신.png

한눈에 보자마자 붉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히는 붉은 머리에 붉은 정장을 입고 있다. 얼굴에는 트럼프 카드를 연상시키는 분장 아바타를 덧씌워 일견 미치광이 하트 여왕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비율 좋게 떨어지는 착장에 짧은 머리, 길게 올라간 눈, 입가에 만연한 미소와 눈이 마주치면—... 어라, 연예인이라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칠 정도의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치광이’라는 단어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별로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배우와 닮았다느니 하는 말들이 들려온다.

찬찬히 살펴보자. 와인빛의 적발은 세 갈래로 나뉜 앞머리가 코끝까지 내려오고, 뒷머리는 목을 덮지만 어깨선보다 길게 내려오지 않는다. 단순히 직모라기엔 약간의 반곱슬기가 서려 머리끝이 둥그런 모양을 만들지만 그 안에 위치하는 금색 눈이 여우처럼 올라가 서글서글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왼쪽 눈 아래에는 다이아 문양이 두 개 찍혀있고, 오른쪽 눈에는 눈가 자체를 덮는 큰 하트와 작은 물방울무늬가 칠해져있다. 분장 외에는 별다른 상처나 점은 보이지 않는 밝고 고운 피부다. 희지만 강렬한 붉은색에 밀려 그것이 딱히 그의 인상을 약하게 만들지는 않는 정도.

붉은 정장은 정확히는 외투가 붉을 뿐 그것을 벗으면 하얀 크라바트와 검은 정장이 나타나는데, 흑백색이 카드를 연상시킨다 하여 흰 장미꽃을 붉게 칠하는 카드 병사를 닮았다 하는 이들도 있다. 길드 마크는 크라바트의 가운데 브로치에 새겨져있고, 옷에 숨겨 보이지 않는 허리춤에 찬 주머니에는 능력에 사용되는 기본 무기 트럼프 카드가 들어있다.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말하는 배우와 닮기는 했는데...,

애초에 이름이 다르니 사람들이 괜히 호들갑인 것이 뻔하다.

INFO

재단사

DPS

|레드매지션

주 천결Ju CheonGyeol

184cm|73kg

AGE 25

​대한민국

딜.png

ABILITY

|Optical Illusion

현실에서 마술쇼를 하려면 트릭을 알아야 하지만 이 능력은 트릭이 필요 없는 진짜 마법이다.

환각 계열 능력으로 만들어낸 각종 마술쇼가 적에게 유효타를 입힌다. 카드 마술로 날린 카드들이 검처럼 적을 베어내고, 모자에서 꺼낸 비둘기들이 아군이 되어주고, 환상으로 만들어낸 눈속임으로 범위형 유토피아/디스토피아를 일시적으로 재현해 내 아군에게 버프를 주거나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마술들이 현란하게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아 시야를 풍족하게 채울 것이다.

PERSONALITY

|붙임성 좋은, 가벼운

“이게 누구야~ 시계토끼님, 오랜만입니다?”

매사 긍정적으로 인간관계를 대해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어떤 타입의 사람과도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신하며 보통 첫 대면의 자리에서는 상대를 배려해 먼저 말문을 트고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담담한다. 친구가 되는 데 필요한 건 단 5분! 첫인상에서 쉽게 호감을 따고, 쉽게 텐션이 올라간다.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인 사람처럼 흐르는 대로 자유로운 것을 선호한다. 이에 맞춰 때론 즉흥적이기도 하고, 줏대 없이 흔들리거나 단순해질 때도 있지만 단순 일탈일 뿐, 비교적 안전주의에 속한다. 

|타산적, 기민한

“지금 누구 앞에서 속임수를 쓰시려고~ 카드 빼돌리는 거 다 봤는데.”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도 얕보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상대와 나 사이에 ‘거래’를 두는 것이다. 라고, 언젠가 책에서 읽은 뒤로 그는 인간관계에 이 방법을 충분히 적용하고 있다. 대가 없는 호의를 만만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고.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더라도 그런 취급을 받고 싶지는 않았으니 이해득실을 따지기 시작했다. 붙임성 좋게 굴면서도 함부로 부리기 쉽지 않은 인상을 남기는 건 이 때문이리라. 그는 이상을 좇기보단 현실적인 면이 강한 사람이었다. 눈치 빠르고, 다가오는 기회는 빠르게 잡고. ‘생각 없이’ 가벼운 사람은 아니었네? 싶다면 그를 제대로 본 것이다.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인 쪽이니까.

|집요한

“자기~ 아무거나 달라고 하면 유자차에 휘핑크림 올려서 줄 거예요♡”

질척이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지만 앞에서 말한 모든 내용을 지우고서라도 그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소엔 별생각이 없던 일이라도 한번 꽂히면 끝을 봐야 만족한다. 혼자 튀어나온 책이 있으면 꽂아 넣어야 후련한 것처럼. 뒤끝이 있어서 쿨하지 못하다. 복수는 10배, 아니 100배로 갚아줘야 만족한다. 꼭 이럴 때만큼은 대충 넘어가는 걸 두고 보지 않고, 한 번은 더 물고 늘어진다. 미치광이라는 말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지 않을까? 아주 그냥 찰거머리가 따로 없다. 하지만 모든 사고는 중요한 것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일어난다잖아요, 이게 다 만악의 근원이라고요!

ETC

- 행적

대도시에 주로 상주하며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목 다지는 걸 즐겨왔다. 간혹 광장에서 카드 마술을 간단히 선보인 적도 있다.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렇게 알고 지낸 지인 중 한 명이 길드에 초대해 줬고, 카타콤에 오기 전까지 60명 정도의 중형 길드에 소속되어 있었다. 길드 혜택을 받는 대신 그는 재단사로서의 물품 제공이나 전투 머릿수 지원을 해 왔고, 덕분에 장비나 칭호들을 쏠쏠히 모을 수 있었다. 

여기저기 불려 다니다 보니 레이드는 거의 대부분을 클리어했고, 숙련도에도 흠이 없지만 역시 이 게임에서 가장 즐기는 콘텐츠는 친목이다. 다만, 가볍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 속 이야기는 게임에서만 즐기자는 주의로, 오프라인 미팅은 절대 하지 않고 현실의 생활 얘기도 거의 하지 않는다.

- 플레이 스타일

자유 추구, 즐거움 추구. 같이 놀자고 하면 십중팔구는 흔쾌히 ok하며 라이트부터 하드 콘텐츠까지 가리지 않고 즐기지만 무엇이든 스트레스로 느껴지면 바로 그만둔다.

절제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게임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는 그만의 철학. 대타가 필요한 경우에는 확실히 좋은 실력자로 구해오니 이로 인해 평판이 떨어진 일은 없다.

- 재단사

겉치장에 관심이 많아서 키우지 않으면 가장 손해일 것 같은 생활직군을 키웠다. 재단사 만렙을 찍는 데에 이틀밖에 소요하지 않았을 정도로 당시에는 재단사에 꽂혀있었다.

- 특기

기억력: 카드 게임을 할 때 나온 카드를 전부 외우는 정도는 가볍게 해낼 정도의 암기력 보유.

손재주: 손에 대한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다. 간단한 마술과 게임 컨트롤, 종이접기 등 손으로 하는 동작이면 대부분 편하게 해낸다.

- 화법

경어나 예의를 바라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반존대로 화답한다. 중저음이지만 텐션이 올라가면 목소리 톤도 같이 올라가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을 ‘자기♡’로 부르곤 한다. 가벼운 애칭 정도로 취급한다.

TEXT RELATIONSHIP

|Ian

최이안

미숙한 초보를 도와 터질 뻔한 파티를 함께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하는, 나랑 제법 감동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도 내 친구 신청을 매번 거절하는 사람~. 처음엔 별생각 없었는데 이후에 광장에서 만났을 때도 거절해서 오기가 생겨버렸지 뭐야? 저기 이안 자기, 그래서 오늘은 친구 신청받아줄 거지?

|CHA

유찬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라고 알아? 내가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길을 잃었을 때 안내해 준 사람인데 그때 친구를 못해서 나중에 만났을 때 잘 만났다, 하고 친구 신청을 했더니 재단사 키우기도 도움받아버렸거든. 내 이틀 만에 재단사 만렙 찍기 일등공신. 가끔 좋은 게 생기면 주려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줄 때마다 다시 왕창 뭔가를 들려줘서 아직도 까치가 못 됐어. 이걸 언제 다 갚지?

길드마크3.png
bottom of page